나가노의 말 한마디. 일상의 이야기들

"90%의 팬은 버린다" (X) "90의 팬이 떠나도 10의 골수만 남아주시면 계속할 수 있습니다" - FSS 리부트 후의 말.

이거 때문에 "니가 오시이냐" "후쿠이도 저러는 거 아니냐" "니가 뭐 그렇게 잘났냐" 하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만... 뭐 똘끼 넘치는 말인건 맞다고 봅니다. "로봇때문에 내 만화 보는 사람은 내 만화 팬이 아니니까 딴 로봇 만드시고요, 내 이야기 듣고 싶은 분들만 남으세요" 이거니까. 무서운 양반같으니.

예전부터 "내가 남들 따라하는 것도 싫고, 남이 나 따라하는 것도 별로고, 남들 디자인 가져다가 쓱쓱 고치는 건 더 싫어요. 혼X, 니들 말이야 너희들 이야기라고"하던 양반이 오죽하겠어요.

저러다가 또 기분풀리면 "이번엔 카렌 버전으로 야그 해보죠" 하면서 덜컥 MH를 또 낼지도 모릅니다. 저 아저씨는 그러고도 남을 듯.

+ 하지만 GTM 입체화는 좀... 지구인의 미적 감각으로는 조커인의 미적 감각을 따라갈 수가 없...? 칼리굴라 사람들은 다 이상해요!
+ 80만원을 호가하는 미친 값... 아예 대놓고 "살 사람만 살 물건이니까 비싸게 매김"하는 티가 나네요.
+ 현재 마도대전 에피소드는 제법 가벼우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벌써부터 성단 대침공 에피소드가 겁이 납니다. 나가노도 말했듯이, 이거 아직까지 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 저렇게 하하호호하는 사람들이 학살하는 자와 학살당하는 자로 나뉘는 게 뻔한 일인지라, 아이고 나가노 이 잔인한 양반같으니라고. 갈수록 클로소가 불쌍해지기 시작합니다.



덧글

  • 포스21 2019/06/10 08:49 #

    흐흐 나가노의 말 이라고 하니...
    , 예전에 우리나라에 번역된 하비제팬에서 나가노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그때 ...
    " 금형을 이용한 프라 사업은 이미 사양길...." 이라는 투로 썼던데... 그것도 이미 거의 7,8년 전이네요.
    근데 그후로도 건프라를 위주로 모형산업은 잘 나가고 있죠. 나가노 별로 미래예측에는 재능이 없는 듯...
  • 무명병사 2019/06/10 11:42 #

    저 양반도 어깃장 놓는 걸 좋아해서..(먼산)
    그러나 하세가와같은 곳을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일지도요.
  • Lapis 2019/06/10 09:25 #

    모터 헤드와 나가노의 상상 속의 세상을 너무 좋아했지만, 느린 연재와 심지어 겨우 겨우 모아왔더니 리부트…
    네 전 90%에 해당합니다.
  • 무명병사 2019/06/10 19:26 #

    30년간 같은 디자인'그리다보니 질렸다면서 확 엎어버린...

    저러다가ㅠ또 mh들여올지 모릅니다.
    당시 작회팀이 갈려간'극징판보고 ome한 양반입니다... 중요한 건 저 양반이 아직 MH하고 MH를 잡고 있다는 점. 저러다가 또 심심해지면 그 짓을 또 할겁니다.

    예전에도 90에 해당한다는 분이 계셨는데, 전 그런 사람들을 욕하는 게 아니에요. 꺅꺅거린다는 말을 쓰긴 했지만, 저도 처음에는 저거 보고 현타가 왔었다니까요. 그러다가 13권 사보고 "뭐야 FSS잖아"하고 이젠 GTM에 무덤덤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은 취향 차이.
  • TA환상 2019/06/10 15:28 #

    나가노 잖아요. 리붓을 하면 하는데로 그냥 또 볼 뿐... 로봇은 거드는 작품이짆아요 FSS. 시모네타와 개그와 사람 죽는(???) 재미로 보는 거 아닌가요?
  • 무명병사 2019/06/10 19:27 #

    시모네타와 개그와 사람 죽는(???) 재미 + 성단최강 커플의 염장질도 보죠..
  • tarepapa 2019/06/10 18:22 #

    GTM은 처음 봤을땐 으잉?했지만 계속 보니까 나름의 아름다움과 멋이 보이더군요.
  • 무명병사 2019/06/10 19:21 #

    GTM보고 쇼크를 먹었지만 언제나처럼 명랑잔혹신화(?)를 보고 있으니 뭐 자연스럽게 적응되더군요.

    물론 'MH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하는 생각은 지금도 들고 있습니다.
  • rgc83 2019/06/10 19:48 #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요새 나가노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스토리 작가로서는 (나쁜 의미로) 후쿠이급이나 오다급이고 메카닉 디자이너로서는 (나쁜 의미로) 카토키급 내지는 큰선생급이라는 뭐 그런 식이다 보니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후쿠이나 오다도 그렇고 각선생이나 큰선생도 그렇지만 나가노 화백의 경우에도 실력이 딸려서 저런 소리를 듣는 게 아닙니다. 팬덤 입장에서 보기에 어그로꾼으로 보여서 인성이나 가치관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이유가 더 크죠. 그래도 나가노는 후쿠이처럼 남이 만든 세계관을 가져다가 자캐딸을 한다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긴 한데(그런 면에서는 후쿠이보다는 역시 육다 드립 들은 지 한참 된 오다에 가깝겠죠. 적어도 FSS를 연재하는 나가노는 원피스를 연재하는 오다처럼 자기가 만든 세계관에서 그러니.), 저런 부분에서 세간에서는 나가노가 후쿠이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는 듯 합니다.

    특히 거대로봇물 장르 자체를 좋아하고 현재의 고연령층 오타쿠 대상 일본 로봇물들의 방향성에 대해 비판적인 분들일 수록 나가노에 대해서도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분들이 좋아하는 건 요즘 대박을 친 신카리온이나 조이드 와일드 같은 그런 쪽(저연령층 아동 대상 로봇물이라던가 가족용 전연령 작품)이고 거대로봇물을 이제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쪽이다 보니, 안노의 에반게리온과 더불어 오타쿠용 로봇물의 끝판왕인 나가노의 FSS가 여러모로 껄끄럽게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긴 하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만약 나가노가 반다이와 관계가 틀어지지 않고 각선생이나 새우선생의 지위에 있었다 한다면 "거대로봇이 왜 인간형이어야 하죠?"라고 주장했다가 슈퍼전대 시리즈를 말아먹을 뻔 했다는 반다이의 (실명이 아직 공개 안 된) 누군가와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을 거라고 예상을 하시더군요.
    (사실 이런 분들은 오타쿠용 로봇물에 대해서도 에반게리온처럼 중2중2한 물건보다는 파프너나 크로스본처럼 알기 쉽고 내실을 기하는 걸 좋아하시기도 하죠. 이런 분들이 호평을 주는 최근의 로봇물들(마제프리, 버디컴플렉스, 가르간티아, 낙원추방, 쿠로무쿠로, 플래닛 위드, 나이츠&매직 등등)을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좀 핀트가 엇나간 얘기지만 후쿠세기 관련해서 UC에는 혹평을 주고 반면 NT에는 호평을 주는 분들도 이런 성향인 경우가 많고요.)
  • rgc83 2019/06/10 21:04 #

    위의 덧글과는 별개의 얘기이긴 합니다만 한국 한정으로는 나가노가 꽃의 우타메 고딕메이드의 광매체화를 허용 안 하고 있는 것도 이 사단이 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부트 이후의 FSS는 그거 안 보고 연재분이나 단행본만으로 보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단 얘기가 많은데 정작 그게 광매체로도 안 나오고 VOD나 스트리밍으로도 못 보니 접근성이 너무 저하되었죠.

    다른 건 제쳐 놓고, 카이제린이 나가노의 디자인들 중에서도 워낙 역대급 디자인이다 보니 실제 활약상을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으니 참 그건 그래요.
  • 자유로운 2019/06/10 21:22 #

    다르게 보면 저런 배짱이 있으니 자기 색을 유지할 수 있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 天照帝 2019/06/11 00:00 #

    99.9%였어요. (잡지 유레카 인터뷰)
    그리고 '버린다' 가 아니고 '떨어져 나가겠지만 0.1%(골수)만 남아 주면 계속해 나갈 수 있다' 는 거였고.

    ...버린다고 옮긴 사람 누구야 대체? -_-;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P3P Blog Parts

픽시브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154

통계 위젯 (블랙)

6772
698
734250

쿠마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