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헐리우드 고지라가 개봉했으니

내일 대구건베에 UC 7화를 보러갈까도 생각했습니다만, 고질라 2014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빰. 빠바바바바밤~

자세한 소감은 내일 보고 나야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고질라 2014가 흥하면 헐리우드에서도 또다른 고지라 영화가 나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collectiondx.com

바로 헐리우드판 메카고지라 말이지요.
왼쪽부터 초대, 헤이세이, 밀레니엄판 메카고지라.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 같아서 이것또한 재미입니다.
 
초대는 제대로 악역스러운 포스를 줄줄 풍깁니다. 외계인이 고지라를 철저히 연구해서 만들어낸 인조괴수로, 허당끼가 진하게 나는(...)헤이세이 판과 비교하면 극중의 포스는 압도적입니다. 그야말로 초강력. 2:1로도 밀리지 않고 발라먹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보정에는 당할 수 없었던 1호기와는 달리 2호기는 왠지 호구스러운 인상이 강해졌습니다. 2:1이라지만 나중에는 사실상 1:1 매치였는데다가 전작만큼의 포스엔 못미쳤지요.

헤이세이판
은 보시다시피 왠지 순박해보이는 인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메카 킹기도라를 분석해서 만들었다는데, 극중에서는 그 막강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Engine room is fire!"로 요약할 수 있는 심히 호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요. 리턴 매치에서는 고지라한테 박살나면서 역시 고지라 시리즈의 주인공은 고지라라는, 주인공 보정의 희생양이 됐지요. 마지막 울음소리가 그렇게 처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합체 기믹은....마징가에 제트 스크랜더가 들어가는 모습을 연상시켰습니다. 슈퍼 메카고지라라서 슈퍼하게 박살났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기룡은 아무래도 때가 때니만큼 에반게리온의 영향이 매우 진하게 느껴집니다. 100%기계였던 초대, 헤이세이판과 달리 기룡은 고지라의 뼈를 기본 프레임으로 삼고 있는 사이보그라서, 데뷔전에는 고지라와 바통 터치를 해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지요. 하지만 도쿄SOS에서 "S A Y O N A R A Y O S I T O"를 남기는 장면은 인상적이었고, 앞선 두 MG와는 달리 기룡은 고지라와 육탄전을 벌입니다. 초대 MG도 근접공격을 걸었지만 그건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줘패다가 거꾸로 털린 쪽에 더 가까워서... 그 재미 역시 볼만했지요. 인간에게 우호적인 면모를 보이는 초대 고지라의 면도 살짝 드러나는 점이 포인트?

제가 보기에 MG 중에서 가장 호구스러운 건 역시 헤이세이판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대 MG도 고지라나 킹 시사와 육탄전을 벌였는데, 헤이세이판은 철저하게 사격만 했거든요. 초대와 기룡은 고지라한테 힘에서 밀린다는 인상이 없었는데, 헤이세이판은 15만톤이라는 덩치가 무색하게 고지라가 휙 집어던지고는 신나게 줘패는 걸 보면 힘에서 밀린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뺑소니로 고지라를 거꾸러트리긴 했는데, 역시 킹기도라에서 나온 물건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3버전 모두 개성과 특징이 뚜렷한 것이 또 하나의 재미인데, 만약 헐리우드판 메카고지라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역시 내일 보러가야겠습니다.
* 고지라 디자인을 말하자면 저는 헤이세이판 고지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초대는 왠지 무지 순박한 인상이고-괴수대전쟁에서 세레모니를 할 때는 괴수왕의 위엄따윈 없었습...- 밀레니엄판은 너무 사실적이라서 괴수가 아니라 그냥 공룡 한마리를 데려다놓은 것같아서 정이 안갑니다. 헤이세이판은 딱 괴수 삘이 나는 인상이 아주 딱 들어맞았죠.
네? 1998년판이요? 그건 고지라가 아닙니다. 참치나 먹어대는 엑스트라 괴수A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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