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일상의 이야기들

하다못해 바탕화면에는 태극기를 깔아주는 센스를 발휘합시다.

광복절이 돌아올 때마다 허접한 명분이나 앞세우면서 삽질만 해댄 끝에 이승만한테 실권을 빼앗긴 임시정부한테 실망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전간기만 해도 일본은 미영의 '동맹'이었고,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에서 보기엔 '의거'가 일본이 떠드는 대로 '테러'로 보였을 따름입니다. 자폭 좋아하는 특성상 겁도 없이 미국한테 싸움을 걸어버린 판에 임정이 연합국과 연결해서 의거를 게릴라전으로 승화시키고 독립군을 '대한 국군'으로 편제시켜서 연합군에 파병시켰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래야 할 때에 임시정부 안에서는 벌써부터 '대통령 안해주면 나 삐짐' '너 해고' '부르주아 즐' '코뮤니스트 즐' 하고 옥신각신하고 있었죠 (참 잘하는 짓이다...)

 그때 장개석과 모택동은 '일단 왜놈 조지고 생각하자'며 같이 싸우고-물론 국민당군의 사보타지에 홍군은 피를 많이 봤지만-있을 때 광복군이라는 작자들은 같이 싸울 생각은 안하고 '빨갱이 죽어라' '반동분자 조지자' 하면서 서로 파벌싸움이나 하고 앉았으며, 독일한테 탈탈 털린 유럽 각국은 영국에 임시로 정착해서는 나름대로 병력도 보내고 외교도 하면서 연합군 쪽에 한몫끼었는데 임시정부라는 것들은 중국에서 궁상이나 떨면서 찔끔찔끔하고 있었죠. BOB때 한국인 조종사가 있었다면 적어도 '조선 국민도 우리와 함께 싸우는구나'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김영옥 대령이 끝까지 미군으로 싸웠던 건 임정이 말로만 광복군 하고 거들먹거리고나 있었지 전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관심도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 사람을 독립군의 요직으로 앉혔다면 '김 대령이 지휘관이라고? 한국군 대단하네?' 이렇게 말이죠.

OSS심리전이요? 그래서 미국이 한반도 사정에는 X도 모르는 하지를 내정하게 냅뒀나요? 그 전쟁영웅인 패튼도 "나치 놈을 공직에 앉히다니 님 미쳤음?"하고 까이던 시기에 하지는 오만 삽질을 하면서도 욕을 안먹었슴다. 임정이 궁상이나 떨면서 허세부릴 시간에 일치감치 미국이나 영국 쯤으로 가서 외교에 더 힘을 쏟았으면 '아 그래도 조선은 우리 편이구나. 잽스하고 똑같이 생겼지만 제국주의 피해자구나. 동맹으로 대접해주자' 쯤으로 아주 듣보잡은 안됐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안그랬죠. 외교 파트너랍시고 고른 놈이 하필이면 장개석이기도 했고. 차라리 독립군을 편성시켜서 연합군 병력에 참가시켰다면 사정이 지금보다는 좀 나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덧글

  • MEPI 2012/08/15 21:23 #

    왜 한국어인데 모르겠는걸까요;;; Aㅏ...
  • 무명병사 2012/08/19 00:18 #

    요는 '임시정부의 삽질로 대한민국이 연합군 진영에 당당히 올라갈 기회가 공중분해된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는 겁니다 -_-;;
  • McCluskey 2012/10/16 21:24 #

    안창남씨가 bob에 참가하셨거나 재미 교포들 중 일부가 미 육군 항공대나 미 해군 항공대에 들어가서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전과를 거뒀다면 어떘을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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