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

한낮의 땡볕밑에 아까운 종이를 찌라시로 만드는 인간들.
등록금 폐지니 사립대 국립화니 지껄이길래 "왕따부터 생각해보시죠!"라고 쏴붙였지요.
보통같으면 그냥 가는데 땡볕 밑에 날카로운 신경에 노이로제에 짜증이 확 나더이다.

대한민국은 이상한 나라라는 개드립까지 쳐주면서 말이죠. 10분도 안돼서 다시 가봤더니 자리 접더군요. 그렇게 열정에 불타는 인간들도 무더위는 할 수 없는 모양이죠. 위선자들.

전 말입니다. 그렇게 혁명이라는 말을 가볍게 내뱉는 사람들이 아주 싫습니다. 혁명 운운하고 앞장선 놈들 치고 권력욕에 안 물든 이들이 없었고, 그런 말을 내거는것 치고 진짜 진지하게 일하는 사람들도 못봤거든요. 물론 30년도 못산 주제에 이런 말하는게 웃기지만 제 죽을 때까지 그런 걸 볼 수나 있을련지 몰라요.

제 모교만 해도 등록금을 동결해서 죽는 소리 내기 전부터 학생복지는 꾸준히 시궁창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지요. 돈탔다고 자랑하면서 돈없으니 편의시설 축소.... 에라이.

등록금을 줄여봤자 변할 건 없습니다. 등록금만 줄여서는요. 문제는 그걸 감당할 수 없게 만드는 경제 구조와 -월급만 늘려줘도 내수 살리는 가장 기초요건이 충족된다니까. 고용도 늘리고. 여긴 신자유주의가 안맞는 곳이라고- T모 그룹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서 사건을 덮으려는 의지]로 드러난, 왕따에 대처하는 자세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여전히 안보인다는 겁니다.

반값 등록금 따위보다 왕따 해결 노력이 훨씬 이득일테지만, 그건 또 목숨이 아까우니 안하는 걸지도 모르죠.



덧글

  • MEPI 2012/08/01 01:05 #

    결과를 비틀기만 하지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대책을 내놓지 않는게 이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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