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일상의 이야기들

배 튀어나왔다면서 신나게 놀리고,너 오늘 고기 썰고 왔으니 됐잖아 하고, 국수에밥 한 숟가락 말아먹겠다니가 그걸로 먹고 치우라고한 다음에

달걀 후라이 먹을래? 하면, 배 좀 집어넣으라고 말하고, 살짝 얼굴이 일그러지니까 그새 삐졌다고 해놓고

달걀 후라이 먹을래?
하면,
그것도 배 나오는데 꽤나 공이 있다는걸 아는 놈한테, 먹고 앉아있어서 배가 나왔다면서, 이제 밖에 못나가는 놈한테, 그걸 알고 있는 놈한테 달걀 후라이? 무지 미안한 얼굴로 달걀 후라이 먹을래? 뭐하자는 거야 이거? 누군 배 나온거 신경안써서 신나게 먹고 마시는 줄 아나보지?

퍽이나 맛나게 냠냠쩝쩝 하겠습니다 그려. 분명히 먹고 난 다음에 칼로리가 어쩌고... 당분간 식단 조절이 어쩌고... 이럴거면서.

먹고 싶은 생각 싹 날려버리고는 "왜 안먹어?" ...지금 이게 사람 간 보는건지, 놀려먹자는 건지 구분이 안됩니다.

안 먹으니까 안 먹는다고 궁시렁. 먹는 거 줄이니까 더 먹으라고 타령. 먹으면 많이 먹는다고 타령, 밤에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까 먹지 마라 타령, 안먹으면 분위기 망친다고 궁시렁. 덜 먹으면 왜 안먹냐고 하고선 삐졌냐고 궁시렁.

자기네들은 아픈데 찌르면 생 난리를 치면서 남이 아픈 데를 찌르고는 "사실이잖아?"

............
이러니까 가족이 웬수같다는 말이 나오지. 악질 고참 하는 짓하고 똑같은 짓 하고 있네. 사람이 둘 만 모이면 한 사람 바보 만들기도 일이 아니라죠?



덧글

  • MEPI 2012/04/21 19:50 #

    저희 어머님도 그럽니다... 살찌잖아 그만먹어 하시면서 어떤때는 남으면 아깝다는 표정으로 더 먹을래? 권하시곤 하죠;;;
  • 무명병사 2012/04/21 19:51 #

    가끔 사람 가지고 노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 MEPI 2012/04/21 19:56 #

    그냥 그때마다 태도가 오락가락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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