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상의 이야기들

http://news.hankyung.com/201203/2012030425111.html?ch=news

챠임벨이 문제시라? 그럼 사람들 붐비는 판에 일일이 찾아가서 뭐 떨어졌나 뭐 필요하나 체크하고 날라줘야겠냐? 식당 종업원이 웨이터야? 손님들이 고기를 더 먹고 싶은지, 된장찌개를 더 먹을건지, 공기밥을 추가할건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리고 나는 웨이터들이 채워주는 건 '음료'일 뿐이고, 그것도 당사자가 사양하는데도 채워주면 결례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그냥 뷔페 식으로 하라고 해요. 뻘소리 올리지 말고.

그리고, 식당 종업원들이 무슨 에스퍼냐? 유리 겔라야? 식탁마다 CCTV 달아서 "어 X번 테이블에 밥 떨어졌네요. 가서 밥 추가해주세요"이러라는 말이야 지금? 아니면 그 자리에 바싹 붙어서 일일이 뭐가 필요한지 체크하라는 말이야? 외식가서 뒤에서 뭐가 필요한지 체크하는 사람 시선을 받으면서 밥먹으라고? 레스토랑이냐 저기가? 뭐야. 그러면 탁 트인 공간에서 음식먹는 사람들은 닥치고 밥만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뭔 말이야.

그 밖에도 마음에 안드는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업소의 잘못된 서비스 방식에 대한 반성 없이 종업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고객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식업 경영 마인드가 부족하다.
> 네들이 욕먹을 짓을 했는데 욕 먹었다며 징징대는 건 생각이 모자라서 그런거다 이거지. 다른 사람한테 비하하는 말을 한 사람은 나쁜 사람 맞잖아요? 제가 이상한 겁니까?

서비스 업소에 출근할 때는 ‘간과 쓸개를 자택 냉장고에다 보관하고 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혹시 '접대증후군'이라는 말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선생? 아니면 간과 쓸개를 뺀다는 말이 뭔 말인지 모른단 말입니까?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는 자조지, 요식업계의 슬로건이 아니란 말입니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뭔 머슴입니까? 로봇이에요? 사람 취급을 하긴 하는겁니까?

업소의 교육 시스템 부재다. 매장 안에서 폭언이 나오고 다른 고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정도라면 고객 불만에 대한 대처 요령을 업주가 전혀 교육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신문 기사 안읽었지 당신?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 들지 않아? 바로 위에서 뭐라고 썼는데? 손님한테 무조건 네, 네 하라는 게 기본 방침이여. "주문이 가능하시고요 배송되십니다. 수령되십니다."같은 해괴한 말도 그래서 나온거라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종업원을 부르기 전에 징후를 포착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다가가는 것이 최상의 서비스다.
>에스퍼냐? 식당 종업원이 에스퍼야? 뭔 말이야. 징후라니? 4인 가족이 돼지갈비 6인분 먹었다고 치자고. 그런데 그 가족이 고기를 더 먹을지, 그만 먹을지 무슨 수로 알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는 말도 몰라?

결론적으로 고객과 종업원 간 소통 부족의 결과에서 비롯된 일이다. 업주는 평상시 직원들에게 접객 교육이나 불만 고객에 대한 다양한 대처 요령을 숙지시킬 책임이 있다. ‘알아서 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은 가게 문을 닫는 사태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 고객이 직원들한테 막 무례하게 굴고 다른 손님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다 업주 탓이야?

저 사람 창업교육 과정에는 독심술과 텔레파시 훈련과 수정구슬 다루는 법이 들어있겠군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저게 아니야. 가해자가 피해자인 척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양은냄비로 만들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들고 회사 매출을 작살냈다는 거라고. 그게 문제라고 이 멍청씨야.



덧글

  • 키세츠 2012/03/05 02:19 #

    개진상의 온라인 버전을 보았달까요. 이런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양쪽다 말 듣기전에는 판별이 쉽지 않죠.
    만약 CCTV없었으면 임신부는 아마도 끝까지 투쟁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뻘소리를 해가면서 아직도 "고객은 왕이다"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있는한...

    그나저나 저 링크가 안 누질러져요. 긁어서 복사해서 갖다 보긴 했습니다만...
  • 무명병사 2012/03/06 15:54 #

    링크하는 법을 몰라서;;
    하여튼 저런 사람이 창업컨설턴트랍시고 앉아있습니다. 뭐야. 식당하려면 종놈/년이 되어야 겠군요. 저 사람 말대로라면.
  • MEPI 2012/03/05 02:57 #

    저도 부모님때문에 외식업계일을 조금이나마 해보지만... 손님이 왕이긴 하죠... 왕노릇을 해야지 왕이지만요...

    이 나란 여튼 도덕관념부터 썩었어요... 200년 걸릴껄 50년만에 해버렸으니까 아노비현상이 심한건 알겠지만 말이죠...

    여튼 답답합니다...
  • 무명병사 2012/03/06 15:55 #

    손님한테 공손한지가 맛집의 판단 기준이라는 K본부의 모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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