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신 분 손. 일상의 이야기들

이글루스에 문제의 단어를 넣고 검색했습니다.
미풍양속을 지키시느라 고생하신 보람이 있어서인지, 기가 막혀서 손이 안움직였던지...
아무것도 안 잡히더군요.

아무튼 기가 막혔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왠만한 공포영화도 이만큼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잠잠하더군요. 아주 잠잠했어요. 인권이니 뭐니 찾기 좋아하는 분들은 이 방송을 안 보셨나 봅니다.
뭐에 대해서 다뤘냐고요?

인육캡슐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산되거나 낙태당한 아이의 시체를 갈아만든 가루가 들어있는 캡슐입니다.

태반이 버젓이 거래되는 것만도 끔찍한데, 그걸 자랑스럽게 소개하면서 만들어서 팔고, 그걸 알면서도 몸에 좋으니 그만이라고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국을 거쳐서 말입니다. 제작진도 다 보여줄 수가 없어서 편집했을 정도지만, 아마도 제작진은 당분간 악몽에 시달리지 않을까요. 국과수 분들도 그렇고요.

그런 걸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컷 즐기다가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만들고 생명을 다룬다는 의료진들이 공급원이고 돈이면 뭐든지 안 가리는 천민자본주의 시스템을 거쳐서 몸에 좋다면 자기 자식도 먹을 기세의 인간들이 사먹습니다. 그 끔찍한 물건이 오가는데도 모두 웃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합니다. 돈이 들어와서, 걱정거리를 떼어내서, 몸에 좋다고. 그렇게 즐기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소견이요?
"독을 먹는거나 마찬가지죠. 무슨 병에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미 방송 전에도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 하여튼 현실은 소설을 능가한단 말입니다. 어느 누가 이런 생각을...
* 대체 어디의 누가 시작했는지 그 얼굴이 참 궁금하지 말입니다.



덧글

  • raw 2011/08/08 23:35 #

    빨리 바퀴벌레랑 모기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억지로라도 만들어야할듯요 ㅡㅡ;
    미친놈들...;
  • 무명병사 2011/08/08 23:36 #

    .......지금 생각이 난 건데, 731이나 아우슈비츠에서 일한 작자들도 저런 인간말종인 듯 합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08/08 23:40 #

    도대체 인육캡슐이 몸에 좋다고 소문 퍼뜨린 놈이 누군지 보고 싶군요.

    보양하려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그만인데 왜 저런 근거도 없는 거에 매달리는지...ㄱ-
  • 무명병사 2011/08/08 23:44 #

    ...야채며 고기가 널려있는데 왜 저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단 말입니다. 돈이 없어서 저 짓하는 건 아닐텐데. 으이그.
  • FA-007GIII 2011/08/09 00:21 #

    현실을 힘껏 부정하고 싶어지는 때가 바로 이런 때지요.......
    대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들이 인간이 맞기는 한 건가?!
  • 무명병사 2011/08/09 00:42 #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이 할 짓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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